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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검소한 이노베이션

"아직 책 읽는 중이고, 아래는 내용 요약입니다."

검소한 이노베이션은 무엇인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하는 능력으로,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복잡성을 줄여가며 사회적 가치를 생산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왜 검소하게 혁신해야 하는가?

세계는 지금 경제적, 사회적으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지난 10년간 선진국의 중산층의 소득이 크게 늘지 않고, 빈곤층이나 실업자의 비율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소비자의 구매력이 줄어들면서 긴축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긴축의 가치 뿐 아니라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비용효율이 아닌 '고객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고 가격의 적정성, 품질과 지속가능성이 높은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제품, 서비스를 만드는 툴로써 검소한 이노베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

검소한 이노베이션 원칙1. 고객과 소통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라

기업들은 제품을 생산하기에 앞서 R&D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왔다. 새로운 기술을 만들고 혁신적인 신제품들을 내놓았던 이 R&D모델은 이제 그 명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 기술과 소비자의 관심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서 R&D모델은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신제품을 내놓기까지 선형적인 R&D 프로세스를 거치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소비자들의 요구를 제때 맞추지 못하고 있다. 즉 시장에서 큰 성공은 얻지 못하면서 투자 비용만 늘어나는 결과를 가지고 오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검소한 이노베이션을 이루기 위해서는 기존의 R&D구조에서 민첩하고 시장중심적인 R&D구조로 변화해야 한다. 제품 개발에 있어 백엔드(제품 개발, 발전)만큼이나 프론트엔드(기회 포착, 제품 기획)에 투자해야 한다. 같은 비용으로 더 빠르고, 더 확실하게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프론트엔드에서부터 고객을 참여시키는 방법이 있다. 실제로 고객에게서 부터 얻은 인사이트를 즉각적으로 R&D부서에 전달해 제품 개발에 반영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마케팅, 비즈니스까지 녹여 낼 수 있다. 또한 백엔드에서는 소비자의 반응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 출시하기 보다 기능을 하나씩 빠르게 고객의 반응을 테스트해가며 늘려가는 방식인 민첩한 개발법(agile development methodology)이나 린스타트업(lean start-up)을 통해 적시에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개발한 제품이 고객에게 바로 전달될 수 있도록, 공급라인의 역량까지 고려하여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검소한 이노베이션 원칙2. 자산을 유연화화라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R&D뿐 아니라 생산, 유통, 마케팅, 고객서비스까지 민첩해질 필요가 있다. 먼저 소수의 대형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위계적인 제조 구조에서 소형의 제조 공장을 수백, 수천개로 만들어 소비자와 가까운 곳에 배치하는 분산형 제조를 통해 생산과 유통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유통에 있어서는 협력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을 통해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고객 불만 또한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기업 자산 중 인력 자산인 조직을 어떻게 유연화할 것인지 또한 매우 중요하다. 위계적인 조직보다는 격자식 조직으로 직원들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듦으로써 개인의 생산성을 올리는 방법으로 검소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다.